[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 유럽 및 기타 지역으로 곡물 수출 확대

2025.11.05.

[Kazakhstan Expands Grain Exports to Europe and Beyond]

아이다르벡 사파로프(Aidarbek Saparov) 농업부 장관이 카자흐스탄의 농업 무역을 다각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럽을 비롯한 노르웨이, 포르투갈 등 새로운 곡물 수출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파로프 장관은 2025년이 최근 몇 년 가운데 가장 풍작을 기록한 해로, 총 1,600만 헥타르에서 2,710만 톤의 곡물이 수확되었다고 밝혔다. 헥타르당 평균 수확량은 17센트너에 달했으며, 밀 생산량은 2,030만 톤으로 작년보다 50만 톤 증가했다.

사파로프는 “우리는 밀 수출 규모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올해 카자흐스탄, 벨기에, 포르투갈, 폴란드, 노르웨이, 영국,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그리고 북아프리카의 모로코, 알제리 그리고 이집트 등 전통적으로 곡물을 수입하지 않던 시장에 밀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란,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조지아에도 밀 수출을 재개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시장 연도(2024년 9월 1일, 2025년 8월 31일) 동안에 1,340만 톤의 곡물을 수출했는데, 이는 2023~2024년 시즌에 비해 47% 증가한 수치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새로운 수확물로부터의 곡물 220만 톤이 이미 수출되어 전년도 대비 21% 증가했다.

곡물 정밀가공 분야 신규 투자

장기적인 수출 잠재력과 부가가치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은 곡물 정밀가공을 목표로 하는 5개의 주요 투자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농업부에 따르면, 이번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약 250만 톤의 곡물 제품을 추가로 가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사례로는 중국의 ‘Hopefull Grain & Oil Group’이 아크몰라(Akmola) 지역에 곡물 심층 가공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15억 달러를 투자한 프로젝트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예르막 켄제하눌리(Yermek Kenzhehanuly) 부장관과 Hopefull의 현지 프로젝트 매니저인 야오야오(Yao Yao) 간의 논의를 통해 추진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열병합 발전소 건설이 포함되어 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구연산, 포도당-과당 시럽, 바이오에탄올, 단백질 농축물을 생산하는 첨단 시설 가동될 예정이다. 또한 운송, 에너지, 엔지니어링 인프라를 갖춘 산업단지 설립 역시 고려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 집중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he Times of Central Asia)가 이전에 보도한 바와 같이, 카자흐스탄은 중국으로의 곡물 수출을 연간 200만 톤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 시장 진출은 유럽 및 중동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는 국가의 입지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출처: https://timesca.com/kazakhstan-expands-grain-exports-to-europe-and-beyond/

번역: 박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