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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키르기스스탄 당국, 겨울철 전력 부족 속 '부유층 무제한 전기 요금제' 제안 거부

  • 작성자 사진: ICAS HUFS
    ICAS HUFS
  • 11월 10일
  • 2분 분량

2025.11.10

[Kyrgyz Authorities Reject Proposal to Let Wealthy Pay for Unlimited Electricity Amid Winter Defic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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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오자 키르기스스탄 국영전력망공사는 아침과 저녁 피크 시간대 가구당 전력 소비 한도를 5kW에서 3kW로 낮추는 새로운 제한 조치를 도입했다. 이와 동시에, 회사는 시민들이 더 높은 요금을 내면 전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많은 가정이 전기난방에 의존하는 키르기스스탄의 고질적인 추계·동계 에너지 부족 상황 속에서 즉각적인 반발을 샀다.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은 이 구상이 부족한 시기에 "받아들일 수 없는" 조치라고 즉각 비난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가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며 무제한 사용 요금제의 즉각적인 취소를 명령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또한 관리들에게 겨울철 모든 시민이 공평하게 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정한 정책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개입 이후, 에너지부는 해당 제안이 부처의 승인 없이 도입되었다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또한 키르기스스탄 국영전력망공사 지도부에 대한 징계 조치를 발표했다.


11월 6일, 내각은 책임감 있는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일련의 긴급 조치를 도입했다. 여기에는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지 정부 기관의 실내외 조명 및 전기 장비 사용 제한이 포함된다.


국방, 보안, 의료,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적 시설 및 기관, 그리고 24시간 운영되는 곳은 예외가 적용된다. 내각은 새로운 조치로 월간 최대 4천만 킬로와트시(kWh)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첫 9개월 동안 전력 소비는 주로 새로운 산업 단지, 학교, 주거 단지 개발로 인해 거의 10억 킬로와트시(kWh) 증가했다.


탈라이벡 이브라예프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키르기스스탄 전력의 약 40%를 공급하는 톡토굴 저수지의 수위가 심각하게 낮아진 점을 언급하며, 다가오는 겨울이 최근 몇 년 중 가장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4년 키르기스스탄은 전년 대비 11억 kWh 증가한 183억 킬로와트시(kWh)의 전력을 소비했다.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로부터 36억 kWh를 수입했다. 2025-2026년 겨울을 위한 추가 수입 물량도 이미 확보된 상태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이 2년 반 이내에 겨울철 에너지 자급자족을 달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2년 반 후에는 더 이상 겨울에 전력을 수입하지 않을 것이다. 국내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충분할 것"이라며 정부가 위기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동안 시민들에게 인내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키르기스스탄의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는 캄바라타-1 수력발전소 건설에 달려있다. 이 발전소는 키르기스스탄과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완공 시 1,860MW의 설비 용량을 갖추고 연간 56억 킬로와트시(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 사업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으로 개발되고 있다.




번역: 이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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