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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타지키스탄, 교사와 학생 간 폭행 사건 재판에 회부

  • 작성자 사진: ICAS HUFS
    ICAS HUFS
  • 11월 5일
  • 1분 분량

2025.10.28.

[Tajikistan Teacher-Student Assault Case Referred to Cou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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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에서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교사와 학생 간 폭행 사건이 공식적으로 재판에 부쳐졌다. 교육과학부는 해당 교사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며 사건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형사 사건은 11학년 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교사 파르호드 나자로프(Фарход Назаров)와 관련돼 있다. 사건은 레바칸트(Левакант) 시 법원으로 이송됐다. 나자로프는 현지 매체 ‘아시아 플러스(Азия-Плюс)’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에서 사건 자료를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료를 받아 읽어봤고, 사건의 경과가 명확하게 정리돼 있었다. 관계자들도 매우 전문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사건은 재판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재판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1월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나자로프는 현재까지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은 상태다. 비공식 정보에 따르면, 사건은 타지키스탄 형법 제174조(‘미성년자 교육 의무 불이행’) 위반 혐의로 수사되고 있다. 이 조항은 약 5,672달러에서 8,103달러의 벌금형 또는 1년에서 2년의 징역형을 규정하고 있다.

     

나자로프는 “학생을 때린 것은 인정하지만 이유 없는 행동은 아니었다. 벌금을 낼 형편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피해 학생 메흐메드 보조로프(Mehmed Bozorov)의 가족은 취재진의 질문에 응하지 않았으며, 사건이 재판에 부쳐진 것에 대해서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교육과학부는 이번 사건을 라힘 사이드조다(Rahim Saidzoda) 장관이 직접 관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교육과학부가 직접적으로 재판에 개입하지 않겠지만, 나자로프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9월 30일, 보조로프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보조로프에 따르면 사건은 9월 6일 보흐투로보드(Bokhturobod) 마을의 4번 학교에서 발생했으며, 교사가 학생의 머리를 가격해 2주간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레바칸트 교육국은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교육과학부는 “학생이 교사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 감정적인 반응이 나온 것”이라며 “심각한 부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타지키스탄 사회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많은 교사와 사회 인사들이 나자로프를 지지하며,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 간 관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번역: 이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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