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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ICAS HUFS

카자흐스탄 곳곳에서 체르노빌 원전 25주년 추모행사 열려..


세계가 체르노빌 원전 사고 25주년을 추모했다.

4월 26일은 체르노빌 원자력 사고의 25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 날은 또한 카자흐흐스탄 사람들과 모든 원자력 사고의 피해자들에게는 평생 잊을수 없는 날이다.

1986년 4월 26일 오후 1시 26분 (모스크바 시간)에 인간 역사상 끔직한 사건이 일어났다. 체르노빌의 원자력 발전소 중 4기가 폭발에 휩싸였고 이 원자로들은 50톤 가량의 방사능을 대기로 방출하였다. 이 소식은 곧바로 세계로 퍼져나갔고 이 사건으로 인한 오염은 지구 전체 지역의 약 50%에 달하는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2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고지역 주변 500km 밖으로 대피하였다. 처음에는 방사능 처리 기능을 가진 로봇들이 원전 사고 지역에 투입하려 하였으나 이러한 로봇들이 높은 방사능 열을 발산하는 물건을 나를수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어 결국 취소되었다. 그 후 로봇을 대신하여 사람들이 사고 지역으로 직접 파견되었다. 6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고의 잔해물들을 처리하고 오염된 식물들을 덮을 건축물을 건설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제 27 화학 부대는 사고 직후 조직되어서 곧바로 현장으로 보내졌다. 이 후로 3년동안 32000명에 가까운 카자흐스탄 국민들이 이 조직에서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그 중 적어도 5000명 이상의 피폭자들이 장애 및 휴유증을 안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 눈에 보이는 휴유증이 없는 나머지 사람들도 방사능에 의하여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발레리 폴타브세프(Valeriy Poltavtsev)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사고지역 파견 군인

"6개월 동안 피해지역을 수색하고 오염물질을 제거 하는동안 우리는 결코 우리가 일하고 수색하였던 지역의 실제 방사능 오염도를 외부에 발설할 수 없었습니다. 언젠가 우리가 차량을 타고 어느 마을을 이동할 때 한 여성이 과일과 채소류를 가져와 우리에게 오염도 측정을 요청했습니다. 우리는 그녀에게 우리가 가진 측정기는 이 것들을 측정할 수 없다고 하였고 다른 측정기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며 방사능 측정을 거부하였습니다. 사실 우리는 그 과일과 채소들을 측정해야 했지만 단지 그 여인에게 이 음식물들은 안전하다고 얘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우리에게 답례를 과일을 주었습니다. 그 당시는 그 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알마티에 위치한 중앙 정부 박물관에는 이 끔찍한 재앙에 대한 전시관이 위치해있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피폭자들과 박물관 관장인 베이베잇칼리 카카바예프 (Beibeitkali Kakabayev) 박물관 관장은 많은 시간을 원전 사고에 관련된 물품을 수집하는데 힘을 쏟았다. 그의 전우들은 그에게 그 시절 입었던 군복과 다양한 사진등 개인 소장품을 선물하였다. 그 사진들은 텅빈 거리와 버림받은 주거지역 프리퍗트 강 주변의 유령마을들이 찍혀있었다. 또한 당신은 이 사진에서 피난가는 주민들과 방사능열로 인해 붉게 오염되어버린 숲을 발견할 수 있다. 또 한 이 전시실에서는 기밀 서류들도 전시하고 있는데 이 기밀서류에는 그 당시 사령부 관계자들에게 사람들에게 고의적으로 방사능 오염도를 낮게 말하라는 지시도 포함되어있다.

 

베이베잇칼리 카카바예프 (Beibeitkali Kakabayev) 카자흐스탄 중앙 정부 박물관 원장 - 체르노빌 원전 피폭자

"여기에 두가지 서류가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기 힘든 끔찍한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공식 문서는 실제보다 낮은 방사능 오염도를 적어놨습니다. 사람들은 방사능으로 뒤덮힌 지역에서 치명적인 방사능에 쐬이면서 일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방사능 피폭 상태가 낮게 등록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증명해주는 문서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한편  카자흐스탄 각지에서는 체르노빌 사건의 희생자를 기리며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알마티(Almaty)에서는 근래에 알마티 공원에 체르노빌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추모탑이 들어설 예정이다. 악토볘(Aktobe)에서는 원전 사건 피폭자들을 위한 재단에서 사람이 원자를 움켜잡고 있는 기념비를 땅속에 묻는 행사를 가졌다. 또 한 방사능 피해로 죽어간 악타우의 희생자들을 기념하는 기념비역시 땅속에 묻혔다. 이 추모행사가 끝난 후 악타우(Aktau )에 생존해 있는 체르노빌 사건 피해자들에게 기념 메달을 수여하였다.

 

 

작성일 : 2011. 0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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