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는 소비 및 외채를 기반으로 한 경제 성장 과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터키 산업 및 비즈니스 협회(TÜSİAD)의 대표 에롤 빌레직(Erol Bilecik)이 경고했다. "외채를 기반으로 한 성장에 점차 큰 고통이 수반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차용하고 소비하는 형태로 성장해 왔지만, 이제 이러한 상황으로부터 벗어나는 중입니다."고 그가 4월 5일 국영 매체인 아나돌루 에이전시(Anadolu Agency)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빌레직 대표는 터키의 대외 부채가 현재 국민소득의 53%를 초과하며, 이는 터키 경제가 금융 위기에 빠졌던 2011년 수준에 근접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그는 2017년 7.4%의 연평균 경제 성장률에서 수출 부문이 2.6%의 비중을 차지했음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TÜSİAD의 경제학자들이 2018년에는 4-5%의 경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빌레직은 첨언했다.
터키 통화의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서 인플레이션율이 통제되어야 한다고 TÜSİAD 의장은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은 사회에 숨겨진 세금 부담과 같습니다. 항상 존재해 온 것인데, 이제 우리는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도 이미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의제에서 제외되어 왔습니다. 오직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에서만 인플레이션율이 4%를 상회하고 있습니다."고 그는 밝혔다. "저는 우리가 인플레이션율을 통제하기 위한 더 나은 정책을 실행할 때, 환율이 절대적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믿습니다."고 빌레직이 주장했다.
작성일 : 2018. 04.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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