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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iza Mashrabbekova 한국외대 중앙아시아학과 교수,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재한 동포 간담회서 우즈베크어 교육 성과 소개

작성자 사진: ICAS HUFS
ICAS HUFS
9월 22일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3일 전

Source: O'zbekiston 24 telekan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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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president.uz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방한 계기 재한 우즈베키스탄 국민 동포 간담회 참석


  우리 대학 중앙아시아학과 아지자 마시라베코바(Aziza Mashrabbekova) 교수가 재한 우즈베키스탄 국민 동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지난 9월 15일 제1회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개최되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아지자 교수는 한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우즈베크어 교육 현황과 우즈베키스탄 문화 홍보 활동을 소개했다.


Source: president.uz


아지자 교수는 2008년 중앙아시아학과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할 당시 우즈베크어를 배우는 학생이 8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매 학기 70명 이상의 학생이 우즈베크어를 배운다고 전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45개 언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우즈베크어도 그중 하나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이 우즈베키스탄의 언어와 문화에 깊은 애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우즈베크어 이름을 사용하고, 가슴에 손을 얹은 채 “Assalomu alaykum(안녕하세요)”이라고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누군가 재채기를 하면 “Sog‘ bo‘ling(건강하세요)”이라며 건강을 기원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우즈벡 노래를 즐겨 부르고 전통 모자 도피(do‘ppi)를 즐겨 쓰는 등, 언어 학습을 넘어 우즈벡 민족의 문화와 가치, 전통 관습을 일상에서 스스로 익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 학생들을 위한 A1~B2 수준의 표준 우즈베크어 교재와 이를 기반으로 한 FLEX 우즈베크어 인증 시험이 마련된 점을 소개했으며, 제1회 국제 우즈베크어 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국 제자 3명이 모두 1등을 수상한 성과도 함께 전했다.



Source: O'zbekiston 24 telekanali


알리셰르 나보이(Alisher Navoiy) 문학 국제 프로젝트 제안

     

  아지자 교수는 간담회에서 2년 전 자신에게 수여된 도스틀릭(Do’stlik) 훈장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 이를 해외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언어와 문화를 알리는 활동에 더욱 힘쓰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도스틀릭은 우즈베크어로 ‘우정’을 뜻한다. 이 훈장은 우즈베키스탄과 다른 나라·민족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훈장이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알리셰르 나보이(Alisher Navoiy)의 작품을 청소년 독자층에 맞게 재구성하고, 민족 정체성이 담긴 삽화를 더해 한국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로 번역하는 국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오조드벡 나자르베코프(Ozodbek Nazarbekov) 문화부 장관에게 관련 내용을 검토하도록 지시하고, 필요한 예산과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대통령령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학문과 실무, 혁신,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새로운 제안들이 더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며 이번 제안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대통령은 알리셰르 나보이의 문학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이 우즈벡 민족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자각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담당 부처는 아지자 교수와 별도 협의를 통해 프로젝트의 구체적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즈베크어 학습자의 진로 연계 기회 확대

     

  아지자 교수는 우즈베크어를 꾸준히 학습해 온 한국 학생들이 언어 능력을 진로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즈베키스탄 외무부 차관과의 면담에서는 우즈베크어를 전공하거나 학습하는 학생의 현지 유학 및 인턴십 기회를 확대하고, 양국 간 협력 분야에서 이들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러한 기회들은 우즈베크어에 능통한 한국 청년들이 교육, 문화, 번역,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본다. 이를 위해 우즈베크어 교육을 학생들의 유학과 현장 경험, 향후 진로로까지 이어지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Source: kultura.uz


도스틀릭(Do'stlik) 훈장 수훈과 우즈베크어 교육 공로


  아지자 교수는 우즈베크어 교육과 양국 간 교육·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도스틀릭 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2024년 9월 27일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교사와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 분야에서 모범을 보인 인사들을 포상하는 대통령령을 공표했으며, 이에 따라 아지자 교수가 도스틀릭 훈장을 받았다. 이후 2024년 10월 27일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서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Alisher Abdusalomov)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대신해 훈장을 전달했으며, 수훈식은 대사관 연회장에서 진행됐다.

  아지자 교수는 코칸트 제28학교와 코칸트 사범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한 뒤 28년간 교직에 종사하며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여러 대학에서 우즈베크어와 러시아어를 가르쳐 왔다.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CFL), K-MOOC, 세종학당, 계명대학교 프로젝트, EBS ‘안녕, 코리아’, 네이버 언어사전 프로젝트 등 우즈베크어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참여했으며, 유네스코 타슈켄트 사무소, KOICA, JICA, DAAD 등과 연계한 우즈베크어·러시아어 교육 프로젝트도 수행했다.

  우리 대학에서는 2008년부터 우즈베크어를 가르치며 학생들에게 언어뿐 아니라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와 문화, 풍습, 민족적 가치를 함께 소개해 왔다. 아지자 교수는 재직 기간 중 우수 강의상(Excellent Teaching Award)을 세 차례 수상했으며, 한국 학생을 위한 우즈베크어 교육 자료 개발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또한 우즈베크어·러시아어·영어로 40편 이상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으며, 2022년에는 한국인을 위한 A1~B2 단계 우즈베크어 교재를 집필하고 우즈베크어 읽기·듣기 인증 시험 문제와 학습 교재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와 함께 2020년 옐레나 마카로바(Елена Макарова)의 아동문학 작품 「Комарик(모기)」를 우즈베크어로 번역·출간했으며, 2024년에는 같은 작가의 동화집 1~3부를우즈베크어로 번역한 바 있다.


한-우즈베키스탄 교육·문화 협력의 접점


아지자 교수는 한국에서 우즈베크어를 가르치며 우즈베키스탄의 언어와 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 왔다. 2008년 8명에 불과했던 우즈베크어 수강생이 현재 매 학기 70명을 넘어선 것은 이러한 교육 활동이 축적해 온 성과를 보여준다. 한국 학생들을 위한 우즈베크어 교재와 FLEX 우즈베크어 인증 시험을 개발하고, 나보이 문학을 청소년 독자에게 소개하기 위한 번역 프로젝트를 제안한 것은 언어 교육이 상대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우즈베크어 학습자의 현지 유학·인턴십 기회와 향후 진로를 연계하려는 노력은 언어 교육이 양국 간 인적 교류와 실질적 협력의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활동은 교육과 문화가 중앙아시아를 둘러싼 소프트파워의 중요한 영역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교육·문화 협력의 접점을 넓혀 온 사례로 볼 수 있다.



정리, 작성: 이건희, 강신영, 김보림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Institute of Central Asian Studies,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Институт исследований Центральной Азии Университета иностранных языков Хангук HUFS ICAS ICAS HU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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