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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유라시아 산악 리조트 연합, 협력 범위 확대와 스마트 설루션 도입 발표

  • 작성자 사진: ICAS HUFS
    ICAS HUFS
  • 3일 전
  • 3분 분량

2025.12.01.

[The Eurasian Mountain Resorts Alliance expands its reach and introduces smart solu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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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산악 리조트 연합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의 주요 리조트들이 참여하는 단체로, 올해도 전통적으로 타슈켄트 국제 관광 박람회(TITF)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최신 소식과 성과를 발표했다. 현재 연합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아미르소이(Amirsoy), 아제르바이잔의 샤흐다그(Shahdag), 러시아의 로자 후토르(Rosa Khutor), 카자흐스탄의 쉼불락(Shymbulak)과 오이-카라가이(Oi-Qarağai) 등 총 다섯 곳의 리조트가 포함된다. 또한 한국의 용평리조트(Mona YongPyong)의 향후 가입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된 상태이다.

     

TITF 2025의 일환으로 개최된 특별 기자회견에서, 연합은 처음으로 안도라의 유럽 유명 산악 리조트 네트워크인 그랑발리라 리조트(Grandvalira Resorts)와의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유라시아 연합 산악 리조트의 시즌권(스키 리프트 이용이 가능한 전자 패스) 소지자는 그랑발리라 리조트 내의 리조트를 최대 5일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안도라의 시즌권 소지자들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의 연합 리조트에서 며칠간 무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별도의 매표소 방문이나 대기 줄이 필요 없으며, 자신이 가진 플라스틱 카드를 그대로 사용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필요한 기술적 절차는 ‘Axess’의 통합 접근 시스템을 통해 조율된다.

     

연합 리조트 시즌권 소지자는 또한 새로운 시즌부터 연합 내 다른 리조트에서도 무료 스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단, 지정 호텔에 숙박하는 조건이 붙는다. 예를 들어 아제르바이잔 샤흐다그 리조트의 시즌권 소지자는 아미르소이 리조트 내 추천 호텔에 숙박하는 동안 우즈베키스탄 아미르소이에서 무료로 스키를 탈 수 있다. 연합은 이 기회가 시즌권 소지자들의 리조트 간 이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여행 지역을 넓혀, 장기적으로는 ‘국가 간 관광 루트’ 조성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는 2025-2026 겨울 시즌에 예정된 다양한 행사들도 함께 공개되었다. 그중 가장 큰 행사는 제3회 산악 리조트 페스티벌이며, 이전 소치와 바쿠에 이어 이번에는 카자흐스탄의 남부 수도 알마티에서 2026년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주요 행사는 카자흐스탄의 대표 리조트 쉼불락과 오이-카라가이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핵심 프로그램은 유라시아 산악 관광 개발 포럼으로, 약 100명의 국제 전문가, 리조트 업계 관계자, 국가 관광청, 환경 전문가, 언론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페스티벌 기간에는 러시아 연방 강사 내셔널 리그와 협력하여 제2회 CIS 오픈 겨울 종목 강사 대회가 열리며, 박진감 넘치는 패럴렐 슬라롬도 포함된다. 이외에 연합 소속 최고의 강사들이 진행하는 무료 스키·스노보드 마스터클래스, 리조트 직원 교육 세션, 리조트 운영 관련 전문 토론, 각국의 전통 음식 축제와 민속 공연도 마련될 예정이다.

     

연합 대표들은 스키 슬로프 안전 향상 노력, 리프트 대기열과 슬로프 혼잡을 줄이기 위한 최신 IT 솔루션, 그리고 2025/26 겨울 시즌 각 리조트의 매력적인 새로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올림픽 유산 개발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로자 후토르 리조트는 계속해서 발전 중이다. 2025년 여름 시즌 동안 방문객 수는 100만 명을 넘었고, 호텔 객실 점유율은 75%를 기록해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총 105km 길이의 슬로프와 난이도별 52개의 코스를 갖추어 러시아 최대 규모의 스키장을 기반으로 최대한 편안하고 안전한 스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12월 1일부터는 겨울 하이킹 시즌이 시작되고, 12월 19일부터는 스키 슬로프가 개장된다.

     

카자흐스탄의 쉼불락 리조트는 현재 프리미엄 시장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기준에 맞춘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향상 전략을 펼치고 있다. 주요 계획으로는 ‘쉼불락 스키 빌리지’ 조성, 국제 호텔 체인의 5성급 호텔 유치, 프리미엄 레스토랑 오픈 등이 있다. 새로운 시즌에서는 국제 기업 PGI Management의 지원을 받아 서비스 품질, 안전, 내·외부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초급자용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스노우파크를 신설해 해당 종목의 발전을 도모한다. 카자흐스탄 정부 계획에 따라 쉼불락과 오이-카라가이 두 리조트의 인프라 통합을 위해 슬로프와 케이블카 확장도 추진된다. 오이-카라가이는 새롭게 ‘악타스 고원(Aktas Plateau)’ 지역을 개방하며, 6개의 신규 슬로프와 인공 제설 시스템, 10인승 곤돌라 리프트, 6인승 체어리프트가 이미 운영 중이다. 이곳에는 파노라마가 있는 글램핑 시설, 레스토랑과 아파트형 숙박시설, 볼룸, 회의실, 바 등이 새로 들어설 예정이며 탐방로 개선, 전망대, 현수교, 목재 트레일 등 하이킹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다.

     

아미르소이 리조트는 단순한 산악 관광지를 넘어 현대적인 레크리에이션 생태계로 발전했다. 연중 운영되며 국제 기준에 따라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고, 지역 관광 잠재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을 주요 미션으로 삼고 있다. 국제 스키·스노보드 연맹(FIS)과 공동 개최하는 아시아 유소년 알파인 스키 선수권대회가 2026년 3월 우즈베키스탄 최초로 열린다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 아미르소이는 인프라가 국제적 수준을 충족한다는 공식적인 인정과 함께, 대회 개최 능력을 보여주는 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다층 안전 시스템, 훈련된 인력, 현대적 대응 프로토콜을 갖추고 있으며 장비·슬로프·인프라가 정기적으로 현대화되고 있다.

     

아미르소이는 또한 가족 중심 액티비티를 확대하며 ‘그린 시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올해 여름부터 새 야외 수영장과 편안한 휴식 공간이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여가 다양성을 강화했다.

     

샤흐다그 리조트는 지역의 대표 겨울 여행지로 입지를 강화하며 이번 시즌에 여러 새로운 요소를 도입했다. 기술 인프라가 확장되어 제설기 수는 600대로 늘었고, 슬로프 네트워크는 35km에서 45km로 확대되었다. 또한 신규 블루 슬로프 1개, 레드 슬로프 2개, 블랙 슬로프 2개가 신설되어 다양한 난이도의 스키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레이크사이드 호텔(Lakeside Hotel)’도 개장했으며 122개의 현대식 객실, 스파, 피트니스센터, 3D 스키 시뮬레이터, 곤돌라 리프트 직통 접근을 갖추고 있다.

     

가장 중요한 성과는 아제르바이잔 최초의 국제스키연맹(FIS) 인증 경기장이 설립되었다는 점이다. 이 경기장은 주요 모든 스키 종목의 국제 대회 개최 기준을 충족하며, 전문 조명, 인공 제설 시스템, VIP 박스, 레스토랑을 갖춰 세계적 수준의 훈련과 대회 개최가 가능하다.

     

     

번역: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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