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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알라타우: 카자흐스탄의 200억 달러 규모 ‘미래 도시’ 내부

  • 작성자 사진: ICAS HUFS
    ICAS HUFS
  • 5시간 전
  • 2분 분량

2026.03.14

[Alatau: Inside Kazakhstan’s $20 Billion “City of the Future”]




3월 20일, 카자흐스탄 의회 합동 회의에서 알라타우(Alatau) 신도시 건설에 대한 야심찬 계획이 발표됐다. 당국은 장차 약 20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전속력으로 추진 중이다.


계획에 따르면 알라타우는 카자흐스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도시가 될 전망이다.


마을에서 대도시로

알라타우시는 알마티 북쪽 약 50km 지점에 위치한 제티겐(Zhetygen) 마을 부지에 건설되고 있다. 총 면적은 약 8만 8천 헥타르로, “싱가포르와 서울보다도 큰 규모”다.


신도시 부지 선정의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카자흐스탄 상업 중심지인 알마티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유럽과 중국을 연결하는 동서 무역 루트인 ‘미들 코리도어’ 상에 위치한다는 점도 고려됐다. 알라타우에는 공항과 철도 교차 거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알라타우시는 그린(Green), 그로잉(Growing), 골든(Golden), 게이트(Gate)의 네 개 구역으로 나뉜다.


  • 게이트 구역: 비즈니스 및 금융 중심지로, 공항과 철도가 위치하며 도시 남쪽에 있어 알마티와 가장 가깝다.

  • 골든 구역: 의료·교육·혁신의 중심지로, 병원, 기술센터, 최대 4만 명 수용 가능한 교육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 그로잉 구역: 수출 중심 산업 및 물류 허브로, 식품·화학·건자재·경공업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 그린 구역: 카프차가이 호수와 카스켈렌 강 인근에 위치한 관광·휴양 지역이다.


알라타우는 알마티와 코나예프(‘카자흐스탄의 도박 수도’)를 잇는 주요 도로 상에 위치한다.

부총리 카나트 보줌바예프는 3월 20일 의회에서, 알마티와 알라타우를 연결하는 에어 택시 시험 운행이 올해 시작되며, 2~3년 내 일반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 비행 시간은 10~15분이다.


또한 알마티 지하철 확장 사업도 진행 중이며, 향후 그린 라인이 알라타우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알라타우는 ‘디지털 우선(digital by default)’ 원칙에 따라 구축되는 스마트시티로, 시민들이 가능한 한 온라인으로 서비스와 상품을 이용하도록 장려하되, 전통적인 방식도 병행 지원할 계획이다.


재원 조달

카자흐스탄 정부는 2050년까지 알라타우 건설에 약 10조 텡게(약 208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며, 기업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보줌바예프(Bozumbayev) 부총리는 “세제 모델은 별도로 설계되어 있으며, 효율성·친환경성·혁신성을 갖춘 우선 산업의 신규 프로젝트에만 인센티브가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혜택은 도시 내에서 직접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에 한해 적용된다.


그는 알라타우가 조세 회피 지역(오프쇼어)으로 운영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투자자에게는 혜택뿐 아니라 고용 창출, 세금 납부, 건설 기한 준수 등의 의무도 부과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대 100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4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 도시

알라타우의 중심에는 높이 272m(56층)의 ‘아이코닉 타워(Iconic Towers)’가 들어설 예정이지만, 이는 수많은 상징적 건축물 중 하나에 불과하다.


비즈니스 구역의 조감도는 공상과학 영화 속 장면을 연상시키며, 관광 구역과 마리나는 두바이나 탬파베이 일부 지역을 떠올리게 한다. 이 밖에도 도시 전역에 유리와 강철로 이루어진 현대적 건물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원 의원 스네자나 이마셰바(Snezhanna Imasheva)는 알라타우가 두바이 또는 중국의 선전과 같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자흐스탄은 소도시를 대도시로 발전시킨 경험 갖고 있다. 약 30년 전, 당시 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Nursultan Nazarbayev)는 수도를 알마티에서 북부의 도시인 츠리노그라드(Tselinograd)로 이전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도시는 1991년 독립 이후 곧 아크몰라(Akmola)로 개명됐다. 이후 아스타나가 본격적인 도시 형태를 갖추기까지는 수년이 걸렸지만, 현재는 한때 대부분이 황량한 초원이었던 지역에 자리 잡은 현대적인 도시로 성장했다.


알라타우 건설은 2050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아시아와 유럽 기업들이 건축 및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는 2025년 9월 알라타우에 특별 지위를 부여하는 법령에 서명하며, “알라타우는 새로운 비즈니스와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번역: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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