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카자흐 가수 Dimash Kudaibergen, UN 글로벌 친선대사로 임명

2025.12.10.

[Kazakh Singer Dimash Kudaibergen Named UN Global Goodwill Ambassador]

지난 12월 8일,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이주기구(IOM) 이사회 연례 회의에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카자흐 가수 디마쉬 쿠다이베르겐(Dimash Kudaibergen)이 IOM 글로벌 친선대사(UN Global Goodwill Ambassador)로 공식 임명되었다.

이 발표는 쿠다이베르겐의 공식 웹사이트에도 강조되어 있으며, 이번 임명은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그의 오랜 헌신’을 반영한다.

쿠다이베르겐은 2024년부터 IOM 지역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세계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이주민들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회 통합을 촉진하며, 다양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참여해왔다.

그는 2025년부터 IOM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 IOM의 라마단 캠페인에 참여하고, 인신매매에 강력히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며, IOM 사무총장 에이미 포프(Amy Pope)를 만나 진행 중인 인도주의 프로그램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디마쉬 쿠다이베르겐은 ‘스트레인저(Stranger)’ 월드 투어를 통해 뉴욕, 멕시코시티, 바르셀로나, 런던, 베를린 등 여러 도시에서 공연하며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전 세계 1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그의 공연을 통해 국제이주기구(IOM)의 사명을 지지해 달라는 호소를 들었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IOM) 회의에서 그가 부른 상징적인 곡 ‘S.O.S d'un terrien en detresse’는 회의의 하이라이트였다.

포프는 쿠다이베르겐의 영향력을 칭찬하며 “디마쉬는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청중의 마음을 움직일 뿐만 아니라,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고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라고 말했다.

쿠다이베르겐은 회원국 대표단에게 “글로벌 친선대사라는 칭호를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겸손한 마음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 칭호를 받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951년에 설립된 국제이주기구(IOM)는 이주 분야를 선도하는 정부 간 기구이며, 2016년에 유엔 체제에 가입했다. 역대 글로벌 친선대사로는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 샤키라(Shakira),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 리오넬 메시(Lionel Messi) 등이 활동했다.

디마쉬 쿠다이베르겐은 카자흐스탄(2023년)과 키르기스스탄(2025년)의 인민 예술가이다. 7옥타브 7반음(G0~D8)에 달하는 탁월한 음역으로 유명한 그는 팝, 오페라, 카자흐스탄 전통 음악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한 공연을 선보인다.

출처: https://timesca.com/kazakh-singer-dimash-kudaibergen-named-un-global-goodwill-ambassador/

번역: 박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