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 의료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첫 로봇수술 시연

2025.10.20.

[Kazakh Surgeons Use MAKO Robotic System in Tashkent for the First Time]

카자흐스탄의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MAKO 로봇수술 시스템을 이용해 처음으로 관절 치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수술은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카자흐스탄 의학의 날(Days of Kazakh Medicine in Uzbekistan)’의 주요 행사 중 하나였다.

수술팀은 트라우마·정형외과 전문의인 티무르 바이달린(Timur Baidalin) 박사가 이끄는 팀으로, 이들 모두 카자흐스탄 국립정형외과·외상연구센터(정형외과 엔도프로스텍틱스 부서) 소속이다. 이들은 무릎 치환술 1건과 고관절 치환술 1건을 MAKO 로봇의 보조 하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MAKO 시스템은 미국 소재 기업 스트라이커 코퍼레이션(Stryker Corporation)이 개발한 고정밀 정형외과 수술 보조 로봇이다. MAKO 시스템은 수술 전 3D 모델링을 통해 환자의 관절을 가상으로 재현하고, 최적의 임플란트 각도·깊이·궤적을 미리 계산한다. 수술 중에는 의사가 직접 로봇을 조작하고, 로봇 팔이 마이크로미터(혹은 밀리미터) 단위로 정확히 움직이면서 조직 손상을 크게 줄이고 인공관절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행사는 우즈베키스탄 측 의료진에게 실무 교육의 장이 되었다. 카자흐스탄 팀의 감독하에 현지 의사들이 단순한 참관에 그치지 않고 직접 시스템을 조작하며 실습 경험을 쌓았다. 우즈베키스탄 성인정형외과 책임자인 오딜 발리예프(Odil Valiev) 박사는 “오랫동안, 이 기술을 기다려 왔다. 오늘 우리가 그것을 직접 보고 경험했다. 우즈베키스탄 정형외과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다. 카자흐스탄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앞서 2025년 봄에 카자흐스탄 전문가들이 2025 오사카 엑스포에서 ‘ALEM’ 장치를 발표한 데 이어 지역 의료 혁신 협력의 또 다른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출처: https://timesca.com/kazakh-surgeons-use-mako-robotic-system-in-tashkent-for-the-first-time/ 

번역: 김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