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튀르키예 콘야, ‘OIC 청년수도 2026’ 공식 출범
- ICAS HUFS
- 2시간 전
- 3분 분량
2026.05.12
[Türkiye’s Konya launches OIC Youth Capital 2026 with global youth]

튀르키예 중부 도시 콘야(Konya)에서 이슬람권 청년 협력과 외교, 문화 교류를 주제로 한 국제 행사가 열리며 ‘콘야 OIC 청년수도 2026’ 프로그램이 공식 출범했다.
이슬람 세계 각국의 청년들은 월요일 튀르키예 중부 도시 콘야에 모여 외교와 문화, 국제 청년 협력을 중심으로 한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이슬람협력청년포럼(ICYF)의 주도로 셀추클루 콩그레스 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정부 관계자와 국제 대표단, 각국 청년 대표들이 참석했다.
행사 기간 연사들은 콘야를 단순히 깊은 역사와 정신적 뿌리를 지닌 도시일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를 통해 이슬람 세계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시작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ICYF 회장 타하 아이한(Taha Ayhan)은 개막식에서 콘야를 단순한 개최 도시가 아니라 철학적·문화적·정신적 유산을 지닌 “이슬람 세계의 마음의 수도”라고 표현했다.
그는 행사장 주변에서 Daily Sabah와의 인터뷰에서 콘야가 타슈켄트와 타브리즈, 다카르 등과 경쟁 끝에 선정됐다며, 이는 역사성과 인프라, 국제적 경험이 결합된 도시라는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콘야는 방대한 역사·문화 유산을 지니고 있습니다”라며 “오랫동안 이슬람 세계의 정신적 중심지 역할을 해왔을 뿐 아니라, 강력한 인프라와 국제 행사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적이고 국제적으로 연결된 도시로 발전해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콘야가 이슬람 연대 경기대회 개최와 유럽 자전거 수도 지정 등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높여 왔다며, 이미 세계 각국 방문객을 맞이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콘야가 국제적 명성 이상의 특별한 경험을 청년들에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콘야에서는 평온함과 공존, 평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라며 “이곳을 찾는 청년들은 문화와 역사뿐 아니라 우정과 문화적 가교, 오래 지속될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년 한 해 동안 콘야에서는 이슬람 세계 청년들을 위한 캠프와 문화 행사, 미디어 교육, 각종 대회와 국제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아이한 회장은 팔레스타인과 가자지구 관련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라며,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콘야 시민들의 강한 지지가 이러한 프로그램을 개최하기에 가장 의미 있는 장소 중 하나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자와 팔레스타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최하기에 세계 최고의 장소 중 하나가 콘야”라며 “이 도시는 정의와 인권 수호에 있어 원칙적이고 흔들림 없는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청년 수도 기간 중 열릴 주요 행사 가운데 하나로는 ‘가자 재판소 후속 포럼(Gaza Tribunal Aftermath Forum)’이 예정돼 있다. 이 행사에는 가자 재판소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해 법적·정치적 결과를 논의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지속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ICYF는 또한 팔레스타인 축구대표팀과 유럽의 전통적인 클럽들, 그리고 튀르키예 구단이 참여하는 친선 축구대회 개최도 추진 중이다.
아이한 회장은 “청년 수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팔레스타인 대표팀을 콘야에서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개막식에서 연설한 튀르키예 청년체육부 장관 오스만 아슈킨 박 (Osman Aşkın Bak)은 이슬람 세계의 청년 협력이 보다 정의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년을 이슬람 세계의 가장 큰 자산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하며, 신앙과 역사, 문화 속에서 성장한 세대가 이슬람 국가 간 연대를 강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콘야가 2022년 이슬람 연대 경기대회를 포함한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도시의 인프라와 청년 인구, 환대가 OIC 청년수도라는 명칭에 걸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구르 이브라힘 알타이(Uğur Ibrahim Altay) 콘야 광역시장은 콘야를 청년의 에너지와 이슬람 문명의 깊은 유산이 만나는 도시라고 표현했다.
그는 행사에 참석한 청년들에게 보다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계의 미래는 지식과 연민, 도덕적 책임감을 갖춘 세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13세기 이슬람 사상가 메블라나 잘랄루딘 루미(Mevlana Jalaluddin Rumi)의 말을 인용해 “정의란 무엇인가? 나무에 물을 주는 것이다. 억압이란 무엇인가? 가시에 물을 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슬람협력기구(OIC)는 정치와 경제 발전, 문화·교육·인도주의 문제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을 위해 57개 이슬람 다수 국가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기구다.
ICYF가 주관하는 OIC 청년 수도 프로그램은 매년 이슬람 세계 전역에서 도시 한 곳을 선정해 리더십 포럼과 문화 축제, 스포츠·교육 프로그램 등 청년 중심 행사를 개최하도록 하고 있다.
이스탄불은 2015년 첫 OIC 청년 수도로 선정됐으며, 모로코 마라케시가 2025년 타이틀을 맡은 뒤 2026년 개최권을 콘야에 넘겼다.
번역: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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