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사(Bursa) 선물거래소 회장이자 터키 상공회의소(TOBB) 이사인 외젤 마틀르(Özer Matlı)는 우크라이나에서 5년 내에 250억 달러 인프라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며, 투자 규모는 특히 터키 내 건설자재 생산 및 수출업자, 도급업자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측의 설명에 따르면, 양국 상공회의소 사이에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라 설립된 ‘터키-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포럼’의 터키 측 회원들이 온라인상으로 첫 회의를 개최하였다.
터키-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포럼 공동의장인 마틀르는 우크라이나가 교육 수준이 높은 4,500만 명의 인구와 지리적 위치를 가진 흑해 지역에서 터키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이웃이라는 점을 밝혔다. 양국 사이 무역 관계가 매해 증가하고 발전하고 있다고 말한 그는 “올해 9개월간 펜데믹이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상호 교역이 증가하였다. 양국 간 2023년 말까지 200억 달러 규모의 교역량 목표가 설정되었다.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협정이 효력이 발생하면 교역관계가 더욱 안정적인 단계에 이를 것이다. 이리하여 우리가 설정한 교역량 목표에 쉽게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700여 개의 터키 기업이 진출해 있고 36억 달러 투자가 이루어졌다. 터키 기업은 특히 건설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여 우크라이나 내 총 70억 달러 규모의 200개 이상의 사업 계약을 성사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향후 5년 이내에 25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발표된 투자 규모는 건설자재 생산 및 수출업체와 도급업체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터키-우크라이나 기업인 협회장 부락 페흘리반(Burak Pehlivan)은 양국 관계가 역사에 기반을 두고 있고, 최근 5년 사이에 급속도로 긴밀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49억 달러 규모의 교역량이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작성일 : 2020. 11.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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