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인 아쿠유(Akkuyu)원전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회사인 아쿠유 엔지에스(Akkuyu ngs as)사의 라우프 카수모프(Rauf kasumov)부사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이 제출된 환경영향 평가보고서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히며, 2014년 착공, 2023년 원자력 발전소 완공을 향해 첫발을 내딛었다고 알렸다.
터키 동부 지중해 연안에 건설 예정인 총 설비용량 4,800 메가와트(MW)의 아쿠유 원자력 발전소는 지난 2010년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업인 로사탐(Rosatom)사 와 1기당 1,200 메가와트 용량의 원전을 발전차액정산 (FIT, feed-in-tariff) 방식으로 건설 및 운영하기로 약정하며 건설계획이 알려졌으나, 약 1,000여쪽에 달하는 원자력 발전소 환경영향 평가보고서 검정과정에서 터키 내 에너지부, 임업 및 수자원부, 개발부 및 과학기술부, 원자력 규제기관 등을 포함한 58개 독립된 기관들의 수정 요구를 받으며 지난 달 최종완성본을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카수모프 부사장은 총 4기의 원자력 발전 설비중 1호기의 전력생산은 약 2020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3개 호기는 1년 간격으로 전력생산을 개시하여, 2023년 아쿠유 원자력 발전소의 완전전력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3년부터 터키의 국무총리 직을 맡고 있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총리는 이번 환경영향 평가보고서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주문하며, 2023년 터키 총 전력 수요의 10%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trend.az
작성일 : 201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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