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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중앙아시아·아제르바이잔, 첫 공식 정상회의 위해 아바자로 향한다

작성자 사진: ICAS HUFS
ICAS HUFS
18시간 전
4분 분량

2026.10.05

[Central Asia and Azerbaijan Head to Avaza for First Formal Summit]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Serdar Berdimuhamedov)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목요일 방문객에게 깊은 인상을 주도록 조성된 투르크메니스탄의 도시 아바자(Avaza)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Sadyr Japarov)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Emomali Rahmon) 타지키스탄 대통령,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아제르바이잔이 2025년 11월 정식 참가국으로 합류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협의 정상회의다. 6개국 정상은 새 구성으로 이미 한 차례 만났다. 이들은 7월 31일 촐폰-아타(Cholpon-Ata)에서 열린 비공식 회동에서 교통, 에너지, 무역, 안보 분야 협력 강화를 담은 선언문에 서명했다.


아바자 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이 카스피해 연안에 국가 홍보용 대표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2007년 말 시작했다. 리조트의 호텔과 요양원은 공원과 오락 단지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길이 7km의 인공 운하 위로 도로교와 보행교 11개가 놓여 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호텔과 휴양 시설은 1만 명 이상의 휴양객을 수용할 수 있다. 국가기관들은 직원을 여름휴가차 이곳에 보내는데, 이는 직장 단위로 휴가를 조직하던 소련의 전통을 닮았다. 이러한 휴가는 이웃한 투르크멘바시(Turkmenbashi)의 일상과 계절적 리듬이 크게 다른 이 리조트를 채우는 역할을 한다.


공식적으로 아바자는 투르크멘바시의 한 구역이다. 투르크멘바시는 아시가바트에서 카라쿰 사막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580km 떨어진 인구 약 9만 명의 도시다. 이 노동 도시의 경제는 석유 정제와 항만, 운송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투르크멘바시 국제항은 18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지녔으며, 대대적인 재건을 거쳐 2018년 현재 모습으로 재개장했다. 투르크멘바시 정유단지는 1943년 설립돼 지금도 투르크메니스탄의 주요 석유 정제 거점 가운데 하나다. 이 도시는 1993년까지 크라스노보츠크(Krasnovodsk)로 불렸으나, 당시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Saparmurat Niyazov) 대통령이 쓰던 칭호를 따라 투르크멘바시로 개명됐다.


아바자의 주된 볼거리로 기대됐던 바다는 이제 리조트에서 멀어지고 있다. 2024년 한 방문객은 자유유럽방송/자유라디오(RFE/RL)에 해안선이 가족이 3년 전 수영했을 때보다 25∼30m 더 멀어졌다고 말했다. 한 특파원은 호텔들이 더 먼 바다 쪽에 새 해변을 조성하고 있고, 항구 인근에서는 준설 작업이 진행 중인 것을 확인했다. 2026년 9월 현재 수심이 얕아지면서 일부 페리는 적재량을 줄여 운항해야 하며, 카스피해 주변 항만들은 비용이 많이 드는 준설과 부두 공사에 내몰리고 있다. 정상들이 모일 해안에서는 이미 그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


아바자 리조트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카스피해 연안에 있으며, 10월 8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이곳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정상회의를 전후로 카스피해 관련 회의도 연이어 개최한다. 10월 8일 의제에는 기후, 수자원, 무역, 에너지, 교통, 지역 안보가 포함된다.


2025년 11월 타슈켄트(Tashkent) 정상회의에서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은 아제르바이잔의 정식 참가국 가입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로써 이 협의체는 카스피해를 건너 남캅카스까지 확대됐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이 변화를 분명히 짚어 왔다. 그는 7월 31일 촐폰아타 비공식 회동에서 “과거에는 명예 손님으로 참가했지만 오늘은 팀의 정식 구성원으로 참가한다”고 말했다.


이 협의체의 출범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의도적으로 관료 조직을 최소화한 형태였다. 정상들은 정기적으로 만났지만 강력한 상설 역내 기구를 만들지는 않았다. 이러한 상황은 이제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 11월 타슈켄트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 회의를 순환 사무국과 강화된 국가별 조정관이 뒷받침하는 ‘중앙아시아 공동체(Community of Central Asia)’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이 논의는 지난주 바쿠(Baku)에서 열린 중앙아시아·아제르바이잔 지역 포럼(CAMCA Regional Forum)에서 다시 제기됐다. 소디크 사포예프(Sodiq Safoev) 우즈베키스탄 상원 제1부의장은 협의 차원의 회의를 넘어 ‘그 이상’의 기구가 필요한 때가 됐다고 말했다. 아바자 회의는 이러한 요구가 다시 제기된 이후 열리는 첫 공식 정상회의다.


아제르바이잔의 합류로 카스피해 양안이 하나의 지역 협의체에 속하게 됐다. 투르크멘바시에서 출발한 화물은 아제르바이잔으로 건너간 뒤 남캅카스를 거쳐 튀르키예와 유럽으로 향한다. 미들 코리도(Middle Corridor)의 이 구간에서는 항만과 철도 처리 능력이 있어도 불안정한 운항 일정과 통관 지연으로 화물이 묶일 수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화물선단 확충에 나섰다. 자체 건조한 가담리(Gadamly)호는 표준 컨테이너 240개를 실을 수 있으며, 5월 바쿠항에 입항했다. 두 번째 선박인 만질(Manzil)호는 2026년 말 이전에 취항할 예정이다.


9월 28일 세계은행(World Bank) 보고서는 맞춤형 투자와 통합 개선이 이뤄지면 2040년까지 트랜스카스피 노선의 무역량이 3배 넘게 늘고 운송 시간이 절반으로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최소 250억 달러의 물리적 인프라와 약 300억 달러 규모의 보완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세계은행은 단일 디지털 회랑 시스템 구축과 철도·해운 운영사 간 긴밀한 조율도 촉구했다. 운송 시간 단축은 회랑 운영사들의 최우선 과제다. 트랜스카스피 국제운송노선협회(TITR)의 누르굴 자쿠포바(Nurgul Zhakupova) 사무총장은 타임스 오브 센트럴 아시아(The Times of Central Asia)에 이를 위해서는 “노선의 모든 핵심 구간을 일관되게 현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근 투르크멘바시의 생활이 리조트의 세련된 이미지와 늘 일치했던 것은 아니다. 2023년 8월에는 보조금 지급 밀가루와 식용유 부족에 항의해 수백 명이 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철저히 통제되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드문 공개 시위였다. 그해 가을 주민들은 RFE/RL에 국영 상점이 여름 휴양철에는 물품을 더 넉넉히 갖추다가 휴양객이 떠나면 기본 식료품이 다시 부족해진다고 전했다.


라디오 아자틀리크(Radio Azatlyk)에 따르면 2024년에는 미국 대사 방문을 앞두고 투르크멘바시의 시장에 인위적으로 물건이 채워졌으며, 주민들은 외부인에게 물품 부족을 이야기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의 2025년 평가는 높은 물가와 일부 주식 부족이 여전히 전국적인 문제라고 밝혔다.


아바자는 과거에도 통제된 공간으로 운영된 적이 있다. 2021년 휴가철에 당국은 방문객에게 백신 접종과 코로나19 검사를 요구하고 아바자 입구에 24시간 검문소를 운영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이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없다고 주장하던 때였다. 2025년 아바자에서 유엔 내륙개발도상국 회의가 열렸을 때도 보안과 교통 통제는 분명한 우선순위였다. 이번 주 회의에 대한 상세한 보안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외교 일정은 목요일 이후에도 이어진다. 아바자는 10월 9일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9월 22일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참석 의사를 재확인했으며, 카스피해 환경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Masoud Pezeshkian) 대통령도 에스마일 바가에이(Esmaeil Baghaei) 이란 외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CIS 정상회의에 특별 초청 손님으로 참석할 예정이며, 방문 기간 중 추가 회담도 계획돼 있다.


연이은 회의에는 두 가지 지역 협의체의 틀 아래 겹치는 정상들이 아바자에 모이게 된다. 목요일에는 지난해 11월 이전까지 공식 구성원이 아니었던 협의체에 알리예프 대통령이 정식 참가국으로 자리한다. 금요일에는 푸틴 대통령이 더 오래된 CIS 틀에서 이들과 합류한다. 중앙아시아 각국 정부는 자신들의 지역 협의체에 아제르바이잔을 끌어들임으로써 역외 관계를 형성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번역: 이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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