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우주 속 여성: 카자흐스탄, 최초의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SANA-1 실험 성료

2025.10.14

[Ayollar kosmosda: Qozog‘iston SANA-1 bo‘yicha birinchi ayollar tajribasini yakunladi]

카자흐스탄이 전원 여성 승무원으로 구성된 첫 우주 연구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주선을 모사한 특수 지상 기반 모듈에서 10일간 진행된 SANA-1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우주 프로그램의 이정표이자, 과학 및 기술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카자흐스탄 최초의 여성 크루(crew)

아스타나에서 고립에 대한 정신 생리학적 반응 연구에 중점을 둔 SANA-1 과학 실험 결과가 공식 발표되었다. 카자흐스탄 우주 연구 역사상 여성 엔지니어와 과학자만으로 임무를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젝트의 과학 책임자인 알리나 구토레바(Alina Gutoreva)에 따르면, 이 연구의 목표는 "제한된 공간에서 인간의 인지적, 생리적, 정서적 적응력”을 연구하는 것이었다.

구토레바는 "승무원들은 의학, 생리학, 심리 평가를 거친 후 인지 및 행동 연구를 수행했으며, 캡슐의 엔지니어링 시스템을 테스트했다"고 설명했다.

이 실험은 세계 우주 주간(10월 4일~10일)에 맞춰 진행되었으며, 2025년 주제는 "우주에서의 생활(Living in Space)"이었다.

연구 내용

SANA-1 팀은 고립, 단조로움, 스트레스가 인간의 행동과 팀 역학에 미치는 심리적, 생리적 영향을 조사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미래 우주비행사를 위한 스트레스 회복력 훈련 및 정신 생리학적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연구 결과는 카자흐스탄의 국가 우주비행사 훈련 프로그램에 반영될 예정이며, 카자흐스탄 우주의 날(Space Days Kazakhstan)과 유엔 우주공간 평화이용위원회(COPUOS) 회의를 포함한 글로벌 플랫폼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원들은 여성 리더십, 감성 지능, 공감 능력이 승무원의 회복력과 성과에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결과는 달과 화성을 포함한 장기 우주 탐사 임무에 투입될 인력을 선발하고 훈련하기 위한 향후 기준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 폐막식은 카자흐스탄 최초의 우주비행사인 톡타르 아우바키로프(Tokhtar Aubakirov)가 우주 비행을 완료한 지 정확히 34년 후인 10월 10일에 열렸다. 이 행사에서 아우바키로프 공군 소장은 우주 탐사 임무가 요구하는 정신적 강인함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우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힘에 대한 믿음과 팀에 대한 책임감이다. 믿음과 책임감 없이는 어떤 임무도 완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에는 단나 카라고우소바(Danna Karagousova)가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우주선에 탑승하여 준궤도 비행에 참여함으로써 우주를 비행한 최초의 카자흐스탄 여성이 되었다. 뉴 셰퍼드 로켓은 텍사스주의 발사장에서 발사되어 우주의 경계로 널리 인정되는 카르만 라인(Kármán line)인 약 100km 고도에 도달했다. 비행은 약 10~12분간 이어졌다.

출처: https://timesca.com/women-in-space-kazakhstan-completes-first-all-female-sana-1-experiment/

번역: 임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