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지진 이후 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으로부터 전력 수입 재개

2025.11.05.

[Afghanistan Restores Power Imports from Uzbekistan and Tajikistan After Earthquake]

아프가니스탄의 국영 전력 회사인 다 아프가니스탄 브레쉬나 셰르캇(Da Afghanistan Breshna Sherkat, DABS)에 따르면, 지난 11월 2일 아프가니스탄 북부를 강타한 강력한 지진으로 인해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주변국인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에서 전력 수입이 중단되었다.

지진으로 인해 나이아바드(Nayibabad)-사만간(Samangan), 홀름(Kholm)-풀리쿰리(Pul-e-Khumri)를 잇는 두 개의 주요 송전선이 손상되면서, 우즈베키스탄의 카불(Kabul), 바글란(Baghlan), 파르완(Parwan), 판지시르(Panjshir), 카피사(Kapisa), 로가르(Logar), 팍티아(Paktia), 가즈니(Ghazni) 그리고 마이단 와르닥(Maidan Wardak)을 포함한 여러 주로의 전력 공급이 끊어졌다. 또한 타지키스탄에서 쿤드즈(Kunduz)로 수입되는 전력 역시 끊기며 아프가니스탄 북부의 넓은 지역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었다. 이에 따라 기술팀이 즉시 현장에 파견되어 피해 규모를 파악한 뒤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마자르이샤리프(Mazar-i-Sharif) 근처 지하 28km 지점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만간(Samangan), 발흐(Balkh), 그리고 수도 카불(Kabul)을 포함한 여러 주에서 진동이 감지되었다. 아이벡(Aybak), 마자르이샤리프(Mazar-i-Sharif), 마이마나(Maymana), 탁하르(Takhar), 쿤드즈(Kunduz) 그리고 사례 폴(Sar-e-Pul)의 도시에서도 강한 충격을 겪었다.

CNN은 아프가니스탄 보건부 대변인 샤라팟 자만 아마르(Sharafat Zaman Amar)의 발언을 인용해,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95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북부에 위치한 아프가니스탄의 유서 깊은 모스크 중 하나도 피해를 입었다.

DABS는 타지키스탄에서 시작되는 220킬로볼트 송전선을 포함해 손상되었던 전력 수입이 현재 완전히 복구되었다고 확인했다. 지난 11월 3일, DABS 대변인은 톨로뉴스(TOLONews)를 통해 지진으로 인해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으로부터의 전력 수입이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DABS 대표 모하마드 사디크 하크파라스트(Mohammad Sadiq Haqparast)는 “우리 기술팀은 두 송전선을 최대한 빨리 복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전력 공급이 중단된 이후, 카불 주민들은 정부에 복구 작업을 서두를 것을 촉구했으며, 특히 수도 지역에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기 공급이 여전히 중대한 문제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아프가니스탄은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그리고 이란으로부터 720MW 이상의 전력을 수입하는 등 전력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전력을 수입하는 데 매년 2억 5천만 달러에서 2억 8천만 달러 사이의 비용이 든다.

한편, 2025 투르크메니스탄 에너지·건설·산업·화학 개발 국제회의 및 전시회에 참석한 DABS 사무총장 압둘 바리 오마르(Abdul Bari Omar) 박사는 투르크메니스탄의 바투르 아마노프(Batur Amanov) 차관과 회담을 가졌다. 두 사람은 500kV 송전선, TAPI 가스 파이프라인, 그리고 발라 무르가브(Bala Murghab) 지역 전력화 등 주요 지역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프가니스탄의 에너지 인프라 강화를 위해 지역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출처: https://timesca.com/afghanistan-restores-power-imports-from-uzbekistan-and-tajikistan-after-earthquake/ 

번역: 박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