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세계은행 지원으로 학생 대출 접근성 확대를 위한 Edulmkon 프로그램 출시

2025.12.12.

[Uzbekistan launches EduImkon program to expand student loan access, with support from World Bank]

우즈베키스탄은 고등교육 및 기술·직업교육(TVET) 분야에서 학생 금융에 대한 공정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EduImkon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세계은행으로부터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차관을 승인받았다.

세계은행 공보에 따르면, 이 3년간의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약 60만 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전체 예산의 약 80%는 저소득층 학생과 여성에게 학자금 대출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전체 인구의 4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약 1천만 명이 14~30세 청년층이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대학 수와 청년층의 고등교육 진학률은 약 세 배 증가해 8%에서 48%로 확대되었다. 그러나 고등교육 진학자가 급증하면서, 상업은행이 국가 보조를 받아 운영하는 기존 학자금 대출 제도의 지속 가능성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은 전체 대학생의 55%를 차지하고, 학자금 대출 수혜자의 80%를 차지하지만, 여성 학생 중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 재학 중인 비율은 33%에 불과하다. STEM 분야는 현재 노동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영역이다.

세계은행의 지원을 받는 EduImkon 프로그램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경제재정부가 시행하며, 학생 금융 제도에 존재하는 구조적 제약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 시행 방식

향후 3년 동안 다음과 같은 조치가 추진된다.

● 학생 등록금 대출 제도의 관리 및 운영 절차를 현대화하고, 관련 부처 및 국가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명확한 로드맵을 수립·시행한다.

● 학생 대출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며, 수혜자 추적과 대출 배분을 위한 데이터 분석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한다.

● 등록금 대출 자격 요건을 개선하고 취약 계층을 위한 이자 보조를 조정함으로써 저소득층 학생과 여성의 고등교육 및 TVET 접근성을 확대한다.

● 교육의 노동시장 적합성을 강화하고, 학자금 대출 제도의 장기적인 재정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

● 졸업 후 소득 수준에 따라 상환액이 결정되는 소득연계형 대출 제도를 개발하고 시범 운영하여, 저소득자와 일시적 실업 상태에 놓인 졸업생을 지원한다.

추산에 따르면 2028년 12월까지 고등교육 및 TVET 과정에 재학 중인 약 60만 명의 학생이 개선된 학생 금융 지원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등록금 대출은 경제재정부와 협력하는 12개 상업은행을 통해 제공된다.

전체 예산 중 1억 9천만 달러 이상, 즉 약 80%는 저소득 가정 출신 학생과 여성 등 취약 계층을 위한 대출에 사용되며, STEM 분야를 포함한 노동시장 수요가 높은 전공으로의 진학을 장려하는 데 활용된다.

이 프로그램은 또한 약 3천만 달러 규모의 민간 자본 유치를 촉진하여 학생 대출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국가 재정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https://www.gazeta.uz/en/2025/12/12/eduimkon/ 

번역: 김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