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일본과 중앙아시아, 전략적 파트너십의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다
- ICAS HUFS
- 3시간 전
- 4분 분량
2025.12.23.
[Yaponiya va Markaziy Osiyo strategik hamkorlikning yangi davriga kirmoqda]

지난 12월 20일, 도쿄에서 제1차 중앙아시아 및 일본 정상회의(CA+JAD)가 개최되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향후 협력을 위한 야심 찬 로드맵인 '도쿄 선언'이 채택되었다. 이 선언은 일본과 중앙아시아 5개국 간의 관계를 깊고 다각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역을 위한 새로운 길
일본은 향후 5년 동안 중앙아시아 전역의 비즈니스 프로젝트에 약 2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로는 환경 사업과 에너지 부문의 탄소 중립으로의 전환이 포함된다.
추가적인 협력 분야로는 주요 광물 공급망 구축, 재난 위험 감소 및 지진 대비 등이 있다. 농업 및 물류 프로젝트와 더불어 '카스피해 횡단 국제 운송 노선(Middle Corridor)'의 개선에 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그 외에도 일본과 중앙아시아 간의 직항 노선 개설, 디지털 기술 및 인공지능 분야의 협력 증진, 장학금 및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정상회의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참석했다. 제2차 중앙아시아-일본 정상회의는 합의한 대로 알파벳 순서에 따라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투르크메니스탄: 석유화학 협력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스미토모, 토요 엔지니어링, 무로오시스템즈, 이토추, 아르고나브트, 미쓰비시, 가와사키 중공업, 도쿄 보에키 유라시아 등 일본 주요 기업 대표들과 회담을 가졌다.
그는 폐기물 처리 공장, 산업용 재사용을 위한 폐수 처리 사업, PET 플라스틱 재활용, 유해 물질 감소를 위한 전자 폐기물 처리 등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일본이 주도하여 성공한 여러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투르크메니스탄과 일본 기업들 간에 새로운 양해각서가 체결되었다. 그중 핵심은 국영 기업인 투르크멘히미야(Turkmenhimiya)와 미쓰비시 중공업, 미쓰비시 상사, 갭 인샤트(Gap Inşaat)가 발칸 지역에 연간 115만 5,000톤 규모의 요소 비료 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합의이다.
투르크멘히미야는 또한 가와사키 중공업과 아할 가스 투 가솔린(GTG) 공장의 유지보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토요 엔지니어링 및 터키의 뢰네산스(Rönesans)와 키얀리 폴리머 공장 2단계 사업을 위한 협력 계약도 체결했다.
기타 양해각서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자동차 교통부와 스미토모 상사, 투르크멘 가스와 스미토모 유럽, 통신부와 미쓰비시 상사 기계 간의 파트너십이 포함되었으며, 특히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언론사, 은행, 대학들과의 협정도 체결되었다.
일본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외교 관계는 1992년에 수립되었다. 주투르크메니스탄 일본 대사관은 2005년 아시가바트에 문을 열었고, 주일본 투르크메니스탄 대사관은 2013년 도쿄에 설립되었다. 일본은 투르크메니스탄의 폴리프로필렌 수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 기업 가와사키와 소지츠는 마리(Mary)시의 비료 단지 건설을 도왔으며, 이토추와 대일본인쇄는 국영 철도의 IT 시스템 현대화에 참여했다.
키르기스스탄: 에너지 및 교육 협력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은 수출, 에너지, 의료, 교육, 관광, 농업 비즈니스 및 디지털 개발을 포괄하는 양자 협정 체결을 지휘했다.
협정에는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와 무로오시스템즈 간의 촌케민(Chon-Kemin)강 소규모 수력 발전소 건설 로드맵과 스프릭스(Sprix), 후지필름 시스템서비스, 디지털 날리지(Digital Knowledge Inc), 각켄 홀딩스(Gakken Holdings) 등 일본 기업들과의 다양한 교육 관련 양해각서가 포함되었다.
키르기스-일본 인적자원개발센터(KRJC)와 키르기스-일본 학교 복합체 간의 전략적 양해각서도 체결되었다. 또 다른 협정은 키르기스-일본 디지털 대학교(K-JDU) 설립에 초점을 맞췄다.
우즈베키스탄: 전략적 투자 확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교육, 의료, 환경, 수자원, 운송, 도시 개발, 농업 및 재난 대비 분야에서 광범위한 협정에 서명했다.
주요 우선순위로는 녹색 에너지, IT, 핵심 광물, 기계 공학 및 의료 현대화가 포함되었다. 일본은 엔화 표시 대출, 의료 장비 지원, 중소기업(MSME)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
120억 달러 이상의 프로젝트 포트폴리오가 발표되었으며, 양측은 공동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사마르칸트에 일본 모델을 본뜬 경제특구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일촌일품(One Village, One Product)' 사업에 대해 지원을 확대했다.
1990년대 초부터 교육 분야에서 협력해 온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은 쓰쿠바 대학교와 협력하여 타슈켄트에 공동 대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타지키스탄: 잠재력 발굴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의 도쿄 방문 중 열린 무역 및 투자 포럼에는 70명 이상의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단편적인 프로젝트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투자 전략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에 주목했다. 타지키스탄은 자국의 유리한 비즈니스 환경을 강조하며 인프라, 에너지, 하이테크 분야에 대한 일본의 참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상호 투자 보호에 관한 정부 간 협정도 체결되었다.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는 2006년부터 타지키스탄에서 수자원, 운송, 교육 등의 발전을 지원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2024년 양국 교역액은 1억 9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카자흐스탄: 자원 및 물류 허브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를 비롯해 미쓰이, 라쿠텐, 스미토모, 고마쓰, 히타치, 일본 금속에너지안보기구(JOGMEC) 등 기업 리더들과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총 37억 달러 규모의 60개 이상의 협정이 체결되었다. 일본에 우라늄, 희토류, 석유를 공급하는 카자흐스탄은 일본으로부터 85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2024년 양국 간 무역액은 약 20억 달러에 달했다.
일본은 악타우(Aktau) 항구의 통관 절차 현대화를 돕고, '중부 회랑(카스피해 횡단 노선)'을 따라 진행되는 인프라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실제로 현재 아시아와 유럽 간 육상 화물의 80% 이상이 카자흐스탄을 통과한다.
에너지 프로젝트 및 미래 협력
카자흐스탄의 천연자원과 일본의 원자력 전문 지식은 에너지 혁신, 안전, 폐기물 관리 및 인력 교육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중앙아시아 지역의 희토류 매장량은 이 지역을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잠재적 허브로 부상하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광업의 디지털화와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마이닝 플러스(SmartMining Plus)'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이다.
카자흐스탄과 일본의 외교 관계는 1992년에 수립되었으며, 현재 60개 이상의 일본 기업이 에너지, 광업, 금융, 의료,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있다.
전문가 평가
쓰쿠바 대학교의 티무르 다다바예프(Timur Dadabaev) 교수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는 '조용한 외교'에서 '전략적 제도적 파트너십'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는 중앙아시아의 다각적 외교를 강화하고 일본의 장기적인 주둔을 확고히 한다.
타지키스탄 분석가 소비르 쿠르바노프(Sobir Kurbanov)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앙아시아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 자원에 대한 접근권은 일본의 핵심 전략적 이익이다.
일본은 러시아, 중국, 유럽연합(EU), 미국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지만, 혁신적이고 비제국주의적인 파트너라는 이미지가 독특한 우위를 점하게 했다.
카자흐스탄 정치학자 도심 사트파예프(Dosym Satpayev)는 일본과 중앙아시아의 무역액(약 350억 달러)이 미국의 무역액보다 높지만, 중국(950억 달러)이나 카자흐스탄 한 곳과만 500억 달러를 거래하는 EU에는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카자흐스탄은 여전히 일본의 주요 지역 파트너이며, 주로 원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번역: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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