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중국 공동 연구소 개소… 농산물 수출 절차 간소화 기대

2025.10.10

[New Kazakh-Chinese Lab to Streamline Agricultural Exports to China]

카자흐스탄과 중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새로운 식품 검사 연구소가 최근 카자흐스탄 동부에 설립되었다. 이번 협력은 양국 간 농산물 무역을 확대하고, 수출 절차를 국제 기준에 맞게 간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당 연구소는 국제표준화기구(ISO) 17025 인증을 받은 시설로, 고정밀 수의학적 진단과 식품 품질 관리는 물론 연간 약 55만 건의 감염병 검사 및 4,000건가량의 식품 안전 검사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중국 정부는 연구소 설립을 위해 최신 장비와 가구를 제공하고, 전문인력을 파견해 현지 기술자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카자흐스탄의 검역 및 인증 체계가 중국 표준에 부합하게 되면서, 수출 절차에서의 기술적 장벽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자흐스탄 농업부에 따르면 2024년 카자흐스탄의 대중(對中) 농산물 무역 규모는 약 14억 달러에 달하며, 같은 해 농산물 수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양국은 지난 몇 년간 육류 수출 기준을 중국의 위생·검역 표준에 맞추기 위한 협상을 이어왔으며, 2025년 5월에는 가금류 수출을 허용하는 새로운 프로토콜을 체결했다. 현재 카자흐스탄이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농·축산물 품목은 29개이며, 향후 홍화씨 분말과 홍화박, 쌀, 녹두, 면화, 멜론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소 개소는 카자흐스탄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으로의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검사 체계를 구축하려는 장기 전략의 일부로 분석된다.

출처: https://timesca.com/new-kazakh-chinese-lab-to-streamline-agricultural-exports-to-china/

번역: 김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