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에서 발레는 어떻게 문화를 잇는 가교가 되었는가
- ICAS HUFS
- 22시간 전
- 2분 분량
2026.02.18
[How Ballet Becomes Bridge Across Cultures in Kazakhstan]

카자흐스탄의 창조 산업이 발레를 매개로 국제 문화 교류를 넓히고 있다. 카자흐스탄 국립 안무 아카데미(Kazakh National Academy of Choreography)는 스페인과 한국의 예술가, 무용 학교들과 교류 프로젝트를 주최하며 서로 다른 무용 전통과 훈련 방식을 한자리에 모으고 있다.
스페인 출신 안무가 카를로스 로메로(Carlos Romero)는 현재 아스타나에서 카자흐스탄 학생들과 작업하고 있으며, 알마티에서 진행할 두 번째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그는 이번 협업을 스페인 무용 스타일과 클래식 발레 훈련을 결합하는, 강도 높지만 보람 있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로메로는 아스타나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스타나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이고, 다음 주에는 처음으로 알마티에 간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우리는 두 가지 각기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아스타나에서 로메로는 한 클래식 아카데미의 두 학생 그룹과 함께 안무 작품을 만들고 있다. 작품에는 스페인 캐릭터 댄스와 양식화된 스페인 무용인 단사 에스틸리사다(danza estilizada), 그리고 사파테아도(zapateado)로 알려진 리드미컬한 발놀림 요소가 담긴다. 최종 발표회로 마무리되는 5일간의 일정은 매우 빡빡하다.
그는 “보통 이런 종류의 안무를 기획하는 데는 3~4주가 걸린다. 이곳에서는 5일밖에 주어지지 않아 훈련 강도가 높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학생들은 훌륭하고 규율이 잘 잡혀 있으며 헌신적이다” 라고 말했다.
알마티에서는 현대 무용단과 함께 안무 연구소를 이끌 계획이다.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아스타나 프로젝트와 달리, 이 연구소는 내년으로 계획된 정식 공연을 위한 즉흥과 아이디어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카자흐스탄에서 진행되는 로메로의 프로젝트는 그의 스페인 무용 학교와 스페인 대사관의 파트너십에서 비롯됐다. 그는 이 협력을 문화적 대화를 넓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하며 “우리는 스페인 문화를 세계화하는 동시에 카자흐스탄 문화를 발견하고 싶었다. 지식과 전통을 공유하면 진정한 연결 고리가 만들어진다” 고 말했다.
그는 두 나라가 무용에 접근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유럽 전역을 거쳐 스페인 무용에 흔적을 남긴 클래식 발레의 유산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카자흐스탄 학생들의 집중력과 직업 윤리를 칭찬하면서, 유럽의 젊은 무용수들 사이에서 최근 관찰되는 흐름과 대비된다고 말했다.
로메로는 “그들은 깊은 존중심과 뛰어난 집중력을 지니고 있다. 지속적으로 몰입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한다. 유럽,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가끔 이러한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나는 이 정신을 스페인으로 다시 가져가고 싶다” 고 말했다. 그는 세련된 자세, 절제된 움직임, 정확성을 강조하는 카자흐스탄의 훈련 방식이 스페인 무용 미학의 핵심 요소를 닮아 있다고도 했다.
공유된 무용 전통
스페인과의 협업과 더불어, 카자흐스탄 국립 안무 아카데미는 병행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산의 리라 발레 아카데미(Lira Ballet Academy) 학생들을 초청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에 설립된 리라 발레 아카데미는 7세부터 30세까지 약 40명이 다니는 스튜디오 기반 학교다. 이유하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한 때문에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Novosibirsk) 발레 학교와의 훈련 교류가 차질을 빚자, 대안으로 아스타나를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러시아 측 동료들이 카자흐스탄을 대안으로 추천했고, 이것이 아카데미의 첫 아스타나 방문으로 이어졌다. 그는 “아카데미 교사들은 엄청난 헌신과 진정성을 다해 일한다. 언어 장벽에도 불구하고 동작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시범 보이고 표현력을 설명하며, 신체 역학과 발레 기술의 필수적인 측면들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며칠 만에 학생들의 발전이 눈에 보일 정도” 라고 말했다.
그는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무용 전통이 닮은 점이 있다며, 특히 정교하면서도 표현력 있는 팔 동작을 언급했다. 아울러 정확성과 섬세함을 공유된 예술적 가치로 강조했다.
그는 언젠가 학생들이 카자흐스탄 무대에 올라 국경을 넘어 이어지는 문화적 대화를 계속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늘날의 발레 교육은 클래식의 토대와 현대적인 발전을 결합한다. 국제적인 발레 표준과 함께 국가적 정체성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덧붙였다.
번역 : 이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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