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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우즈베크어의 날에 알파벳 개정법 서명…내년 4월 22일 시행

작성자 사진: ICAS HUFS
ICAS HUFS
2시간 전
2분 분량

2026.10.21

[Prezident O‘zbek tili bayrami kunida yangilangan o‘zbek alifbosi to‘g‘risidagi qonunni imzoladi]

[Yangilangan alifbo to‘g‘risidagi qonun 2027-yil 22-apreldan kuchga kiradi]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예정대로 우즈베크어의 날인 10월 21일 라틴 문자 기반 우즈베크어 알파벳 개정법에 서명했다고 사이다 미르지요예바(Saida Mirziyoyeva) 대통령실장이 밝혔다. 이 법은 서명 약 6개월 뒤인 2027년 4월 22일부터 시행된다.


개정 알파벳은 기존의 글자 26개와 글자 조합 3개 대신 글자 28개와 아포스트로피(')로 구성된다. Sh, Ch, Oʻ, Gʻ는 각각 Ş, Ç, Ö, Ğ로 바뀌며, Ng는 독립된 알파벳 단위에서 제외된다. 아포스트로피는 키릴 문자의 경음 부호를 대신한다. 올리 마질리스(Oliy Majlis) 상원은 9월 초 글자 4개에 관한 변경안을 승인하였으며, 하원은 이에 앞서 7월 초 개정안을 가결하였다.


사이다 대통령실장은 텔레그램에 “마침내 오랜 세월 이어진 역사적 오류가 바로잡혔다. 이 문제는 수년간 논란을 불러왔고 끝이 보이지 않았다”며 “2023년 12월 11일 자디드(Jadid) 유산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에서 연설하면서 알파벳을 보완하자는 구상을 제안했고, 이제 이 논쟁에 마침표를 찍을 때가 됐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적었다.


사이다는 “물론 변화는 언제나 쉽지 않으며, 반대나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우리 문자 체계의 결함을 바로잡고 디지털 공간에서 모국어의 위상을 강화할 다른 길은 없었다는 점을 믿어 달라”고 강조하였다.


이어 “이제 모든 문서를 바꿔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전혀 그렇지 않다”며 “우리는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현재 유효한 모든 문서와 자국 화폐, 유가증권은 효력을 유지하며, 교과서와 간판, 표지판은 사용 기한이 끝나는 대로 단계적으로 교체된다”고 밝혔다.


또 “이 법이 바로 10월 21일에 채택됐다는 데에는 깊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개선된 알파벳이 청년들의 문해력을 높이고 우리 언어의 위상을 강화하려던 계몽가 선조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즈베크어의 날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법에 따르면 시행일 이전에 발급된 문서와 기존에 발행된 자국 화폐, 유가증권은 종전 알파벳이 사용됐더라도 효력과 유통에 지장이 없다.


종전 알파벳이 들어간 국가기관과 기관·단체의 상징물 및 기타 표식, 해당 건물에 설치된 국가 문장(紋章)의 부조, 지명이 적힌 간판과 표지판도 사용할 수 있다. 내각이 정하는 기타 물품과 자료를 포함해,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낡거나 훼손될 때까지 또는 법 시행계획에서 정한 기한까지 사용이 허용된다.


정부는 두 달 안에 법 시행계획을 마련해 확정하도록 지시받았다.


우즈베키스탄의 라틴 문자 전환은 30년 넘게 이어져 왔다. 1993년 도입된 라틴 문자 기반 우즈베크어 알파벳은 글자 33개와 아포스트로피(')로 구성되었다. 당시 법에는 “1929∼1940년 우즈베크어 표기의 라틴 문자 전환 과정에서 얻은 긍정적 경험을 바탕으로,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이들의 요구를 고려한다”는 문구가 담겼다.


당시 알파벳에는 발음 구별 부호가 붙은 Ş, Ç, Õ, Ğ, Ĵ, Ń과 C가 포함되었다. Ĵ는 ‘дж’와 구별되는 ‘ж’ 소리를, Ń은 ‘нг’ 소리를, C는 ‘ц’ 소리를 나타냈다. 그러나 1995년 개정에서 발음 구별 부호가 붙은 글자들은 Sh, Ch, Oʻ, Gʻ, Ng 등의 조합으로 대체되었고, C는 제외되었다.


키릴 문자에서 라틴 문자로의 완전한 전환은 당초 2000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개혁은 이후 26년간 더 이어졌다. 현재도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키릴 문자와 라틴 문자가 함께 사용되고 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2020년 10월 우즈베크어 발전과 국가 언어정책 개선에 관한 대통령령에 서명하였다. 이 대통령령은 라틴 문자로의 완전한 전환을 마무리하도록 규정하였으며, 정부에는 개정 알파벳으로의 최종적이고 완전한 전환을 위한 실무그룹을 구성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라틴 문자 기반 새 알파벳 초안은 일부 수정을 거쳐 2018년과 2019년, 2021년 공개 논의에 부쳐졌으며, 2023년에는 대안이 제시되었다.


출처:


번역, 정리: 이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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